골프엘보(Golfer’s Elbow)는 내측 상과염(Medial Epicondylitis) 으로 불리는 팔꿈치 질환으로, 팔꿈치 안쪽의 힘줄과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일상 동작으로 인해 발생하며, 골프뿐 아니라 요리사, 사무직, 청소업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골프엘보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골프엘보의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어떤 상황에서 각각의 치료법이 효과적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비수술 치료법 – 먼저 시도해야 할 첫 단계
대부분의 골프엘보 환자에게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휴식과 일상 동작 조절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염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휴식 방법으로 반신욕을 통한 휴식, 온열치료기를 겸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진통제 및 소염제(NSAIDs)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입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예상됨으로 반드시 의사로 부터 전문적인 진단 후 병행하셔야 합니다. 약물의 과신은 결코 몸에는 이롭지 않습니다.
3) 물리치료, 마사지치료
온열치료, 전기자극치료, 초음파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최근에 마사지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비수술로 가능하며 오래된 마사지 경력자로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을 찾는다면 충분한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4)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나 최근에는 프롤로테라피(재생주사), PRP(자가혈소판 치료) 도 사용됩니다. PRP는 혈소판을 추출해 염증 부위에 주사하여 조직 재생을 유도합니다. 이는 주로 정형외과에서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관련하여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며, 스테로이드성 주사치료나 신경차단 주사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순간적으로는 좋아 지나 추후 많은 부작용의 소지가 많습니다.
5) 체외충격파 치료(ESWT)
통증 부위에 고강도 충격파를 전달하여 염증 완화와 조직 재생을 유도합니다. 수술 없이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재활운동 및 스트레칭
근육과 힘줄의 유연성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전문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따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더디지만 마사지와 병행하면 훌륭한 결과를 만들수 있습니다.
※ 비수술 치료는 일반적으로 3~6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증상의 호전 여부를 지켜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비수술로 충분히 회복하지만, 일부 만성 환자의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2. 수술 치료법 – 비수술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고려
비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나 팔의 기능 저하가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1) 수술 방법
- 손상된 힘줄의 절제 및 봉합
- 염증 조직 제거
-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도 가능
2) 수술 시간 및 입원
대부분의 수술은 1시간 이내에 끝나며, 당일 퇴원 또는 1~2일 입원으로 마무리됩니다.
3) 회복 및 재활
수술 후 약 4~6주간 고정, 이후에는 단계별 재활운동을 진행합니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보통 3~6개월이 걸립니다.
4) 수술의 장점
- 만성적인 통증에서 빠른 해방
- 재발률이 낮고 효과가 확실함
5) 단점 및 주의사항
- 수술 후 일시적인 통증 및 부기
- 드물게 신경 손상이나 감각 이상 발생 가능성
- 재활 기간 동안 활동 제한 필요
3. 수술 vs 비수술 – 어떤 치료가 나에게 적합할까?
항목 비수술 치료 수술 치료
효과 시기 | 서서히 개선 (3~6개월) | 빠른 효과 (회복은 수개월) |
비용 | 상대적으로 저렴 | 고가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다름) |
침습성 | 없음 | 있음 |
재발 위험 | 운동 습관 따라 다름 | 낮음 |
재활 기간 | 짧음 | 길 수 있음 |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골프엘보는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며,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마무리
골프엘보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이냐 비수술이냐를 떠나, 올바른 자세, 반복 동작의 줄임, 근력 및 유연성 강화가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