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관리를 망치는 행동들, 지금 바로 점검해보세요!
당뇨병 치료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자기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건강에 해가 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 관리 중 자주 발생하는 오류들을 짚어보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실수 1. 혈당이 괜찮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
많은 분들이 “요즘 혈당이 괜찮아서 약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판단입니다. 혈당이 잘 유지되는 건 약물과 식사 조절, 운동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죠. 스스로 약을 끊게 되면 혈당이 다시 급격히 올라가거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개선 방법:
약물 조정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일정 기간 혈당이 안정되었더라도, 약을 줄이거나 끊는 건 전문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수 2. 혈당 수치를 체크하지 않음
"어차피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당뇨병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높은지 낮은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저혈당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측정이 꼭 필요합니다.
개선 방법:
최소 하루 1회, 식전·식후 혈당을 측정해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요즘은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혈당계도 많아 사용이 간편합니다.
실수 3. 식이요법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함
당뇨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분일수록 탄수화물이나 과일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면 오히려 저혈당이 올 수 있고,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가 과해지면 신장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선 방법:
균형 잡힌 식단이 핵심입니다.
- 복합 탄수화물(현미, 통곡물)을 적절히 섭취
- 과일은 당지수가 낮은 것 위주로 소량
- 영양사나 당뇨 교육자와의 상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수 4.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
물론 운동은 당뇨 관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선 방법:
- 식사 1~2시간 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
- 저혈당 예방을 위해 혈당 측정 후 운동
- 운동 전후로 물 섭취 필수
실수 5. 당화혈색소(A1c)의 의미를 잘못 이해
혈당이 며칠 잘 나왔다고 안심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A1c는 지난 2~3개월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일시적인 수치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이죠.
개선 방법:
- 3개월마다 A1c 검사
- 수치가 7% 이하로 유지되도록 목표 설정
- A1c가 높으면 합병증 발생 확률도 그만큼 올라갑니다
실수 6. 민간요법이나 건강식품에 의존
한방차, 민간요법, 특정 건강식품에만 의지하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물론 일부는 혈당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과신하면 정작 중요한 치료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개선 방법:
민간요법은 보조 수단일 뿐,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입니다.
특히 건강식품을 병행할 경우, 의사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무리: ‘실수’보다 ‘꾸준함’이 치료의 열쇠입니다
당뇨병은 한두 번의 실수로 병이 악화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결국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실수들 중 혹시라도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점검해보세요.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관리가 당뇨병 치료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